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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해도 괜찮아] 리뷰
    <<자기개발>> 관련서적 리뷰 2020. 3. 18. 14:14

    <불편해도 괜찮아>

    <책 소개>
    이 책은 평생을 법조계에 몸담았던 저자가 살면서 모든 것을 '영화'로 경험한 것에 대해 서술된 책이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영화에 빗대어 어려울 수도 있는 사회적 또 정치적 그리고 인권 등의 모순점들을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을 한 '홍석천'>

    <줄거리>
    책의 내용을 4가지의 큰 테마로 나눌 수 있다. 1,2,4장은 사람들의 인권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특히 1장에서는 청소년 인권들을 다루며,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는 자유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며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미쳐버린 사회풍조에 대하여 비판을 하고 있다. 2장에서는 성소수자의 인권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이 챕터에서는 저자의 미국에서의 경험과 한국에서의 경험을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비판이 가해진다. 심지어 그들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다르다. 그들은 주마다 다른 정책방향을 가지고 있지만, 성소수자에 대하여 무조건적으로 배척하지는 않는다. 즉, 그들의 입장도 어느 정도 수용해준다. 4장에서는 장애인의 인권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정책들이 많지만, 피상적으로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우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다. 이 점을 저자는 영화를 통해 설명한다.
    3,5,6장은 사회적인 약자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특히, 3장에서는 예전부터 이어져 온 여성과 폭력에 대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남성들은 여성들을 자신보다 힘이 약한 존재라는 이유로 그들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억압하려 한다. 이에 반해, 페미니즘도 생겨났지만, 그 또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5장에서는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뿐만 아니라 자국민 역시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점에서 오는 부조리함을 영화를 빗대어 고발하고 있다. 6장에서는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은 현재 징집제인 국가로 모든 남성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가야 하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군대 대신 교도소를 택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에 답한다. 이 제도의 문제점과 더 나아가 변형된 징집제의 문제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7장에서는 영화의 장면을 자신의 입맛대로 자르고 검열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고발하고 있다. 그들은 감독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장면을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올바르지 않은 장면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어 자르고 있다. 이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로써 관객들에게 감독의 의사를 전달하는 데 있어 많은 방해가 되는 것을 고발하고 있다.
    8,9장은 인종차별에 대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고질적인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자신의 여러 경험(미국, 프랑스 등에서의 유학)을 영화로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백인들이 흑인들과 아시아인들에 대한 차별을 시작으로, 흑인들이 아시아인들을 차별하는 경우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질 나쁜 인종차별들을 다루고 있다. 끝으로 18c~19c유럽 열강들이 아프리카에서 행했던 제노사이드에 대한 것들도 설명하고 있다.

    <제노사이드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영화 '호텔 르완다'>

    <느낀 점>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영화 보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글쓴이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다시 말해, 글쓴이가 지금까지 오락으로써만 접해왔던 영화와 달리 좀 더 넓은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고질적인 질병인 군대 문제와 사회적인 문제 더 나아가 '차별'에 대한 것들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6장을 읽을 때는 글쓴이의 군생활과 오버랩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오버랩과 동시에 여성들이 군대를 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현시점과는 동떨어진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를 했다. 그에 따라 남성이 여성을 무시하는 경향과 여성의 인권과도 연결이 되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궁극적으로 타인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 지도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의 경우는 무한경쟁사회로 싸워서 타인을 자신의 발아래 두어야 성공하는 마치 피라미드 같은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정적인 상황도 생긴다. 학생들의 경우,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가 고등학교의 내용을 배우며 또 부모는 그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니는 기괴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또 사회생활의 경우에는 실적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닌, 상사의 눈에 더 들어오는 사람이 인정을 받는 사회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면 한국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또 이 점들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준전시국가인 한국에서의 선택적 여성 모병제>

    <인상 깊었던 구절>
    이 책을 읽고 글쓴이는 세 구절이 인상 깊었다. 첫 번째, '미쳐가는 아이들과 조기유학'을 들 수 있다. 이는 한국사회에 정확히 적용되는 구절이다. 한국사회는 아이들을 '공부'로만 내몰고 있다. 다시 말해, 부모들은 자신의 욕심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포장하며 채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극단의 상황까지 발생한다. 예로, 영어 발음을 들 수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한 후에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 정석이다.(혼혈이 아닌 경우) 그렇지만, 한창 자라나야 할 아이들에게 '영어 발음'을 좋게 하려고, 그들의 혀뿌리를 수술하기도 한다. 이는 정말 미친 짓이다. 부모로서 자격이 없다. 이 점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만연해져 있는 부조리함과 미친 행동들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알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포스트 페미니즘의 빛과 그림자'를 들 수 있다. 이 구절은 여성의 인권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는 구절이다. 지금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위치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하지만, 예전에는 여성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즉, 남편의 뒷바라지를 했다. 하지만, 이 문화는 평등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저자의 의견에 글쓴이 또한 동의한다. 그 점을 개선하려고 '포스트 페미니즘'을 만들어 여성의 인권을 높이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이 점을 악용해서 자신들이 당하지도 않은 것(자신들의 어머니 또는 할머니 세대)들을 제시하며, 이권을 사회로부터 요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글쓴이는 만약 차별을 받으신 어르신 세대가 그 점을 요구한다면, 사회는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떠한 차별을 받지도 않은 2030 여성들이 그 점을 요구한다면, 그들에게 어떠한 자격으로 그것들을 요구하는지 묻고 싶다.

    <한국에서 잘못된 해석의 페미니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들>
    글쓴이는 이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한국사회에 살면서 많은 부조리함과 정책적인 모순들을 안고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잊고 사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이점들을 자세히 짚고 넘어감에 따라 확실히 인식할 수 있고, 또 인식함에 따라 문제점들을 발견해서 수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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